2009년 2월 11일 수요일

간만에 여유로운(?) 출근길

 그룹에 내려온 출장 협조 공문.
 
출장자를 정해야 하는데, 이사람, 저사람 떠돌다가,
결국은 "짬"밥순으로 줄을 세우다보니, 막내인 내가 출장을 가게 되었다.
출장지가 안양이라 딱히 멀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달랑 혼자 가서 낯선 사람들과
마주해야 하는 일인지라, 누군들 반가워할만한 일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덕분에 간만에 여유로운(?) 출근길을 느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는 별 일 아닌 일이겠지만 오랫만에 겪어보니 사뭇 새로운 느낌에 글과 사진으로 남겨본다.

 매일같이 am 5:40 에 집을 나서다가, 간만에 6시를 넘긴 시각(정확히는 am6:40)에 집을 나서니,
6시에 일어나서, 씻고, 떡도 하나 집어먹고, 웹서핑도 잠깐 해주고, 카메라까지 챙겨서 집을 나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시가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이르긴 한 시각인가보다. 한산한 지하철역. 아니 오히려 6시 무렵 즈음에는
상대적으로 드문 지하철 덕분에 기다리는 인원은 오히려 더 많은 듯 하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신도림 역. 역시나 한산한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악역에서 안양예술공원행 입구행 마을버스를 탔다.
약 20여분 차이로 날이 많이 밝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양유원지입구에서 출장지인 '블루몬테'유스호스텔까지는 도보로 15분 남짓.
길을 오르다보니 '1평타워'가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겨울철이라 더욱 그렇겠지만, 도대체 탈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놀이용 기차가 스산하게 느껴지는 안양예술공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쨌거나, 출장은 무사히 잘 마쳤고, 퇴근도 평소보다 조금은 빨리 했으니 나름 만족.
쓰다보니 참 알맹이 없어보이긴 한데... 매일 6시대에 통근버스서 졸며 출근하다가,
간만에 오전 7시대에 지하철로 출근해보면 신기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니, 이해들 해주시길..^^

댓글 없음:

댓글 쓰기